코미디 연극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 ■ 기획의도◦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착안하여 창작한 작품인 토종 코미디 연극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은 토착민과 이방인과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표현하여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가벼운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 귀농·귀촌인들과 다문화가정이 많은 경남의 지역적 특색을 고 려하여 창작한 연극‘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을 공연함으로써 ‘이주민’, ‘다문화 가정’, ‘귀농·귀촌인’ 등의 내적 갈등을 안고 있는 시민들에게 ‘화합’과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 줄거리가상의 마을 뱅이술 마을에 서일록이 들어와서 살려고 했으나 마을 사람들은 이방인에게 텃세가 매우 심했다. 농사를 지으려 해도 땅을 주는 사람이 없었고 장사를 하려 해도 그의 물건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서일록은 할 수 없이 배곯아 가면서 모은 돈으로 대부업을 하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를 돈벌레라고 손가락질 한다.한편 부모님이 물려주신 선산까지 다 털어먹은 뱅이술 마을의 한량 박산이는 배꽃마을 부잣집 딸내미랑 결혼하기 위한 예물을 마련할 요량으로 거상인 친구 안돈희에게 돈을 빌리러 간다. 마침 세계 도처에 재산이 분산되어 있어 현금이 없었던 안돈희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서일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다.평소 자신을 업신여겼던 안돈희에게 앙금이 깊었던 서일록은 기한 내에 돈을 갚지 못하면 살을 한 근 내 놓으라고 요구하는데...... ■ 공연연보2019.12.24~28 LH아트프렌즈 / 현장 아트홀2019.08.22~23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 산청군문화예술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