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음악극 < 블루도그스 > ○ 작품줄거리어느 달밤, 허름한 골목 개장 안.네 마리의 개가 갇혀 이야기를 나눈다.개도르는 깡패 같은 사냥개이고,누렁이는 오직 먹을 것에만 관심이 있다.졸리는 개장 안에서 유일한 암컷으로 죽기 전에꼭 한 번만이라도 진실로 사랑하는 개에게안겨 보는 것이 소원이다.체개바라는 거리의 투견(투사)으로자신이 늑대라는 착가 속에 사는 몽상가이다.그들은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눈다.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등등 ….개도르는 개장안의 서열을 정하자며폭력적인 힘을 쓰고 졸리를 차지하려한다.누렁이는 별 관심 없이 먹는 것으로,졸리는 수컷만이 대장이 될 수 없다며춤으로 서열을 정하자하고,체개바라는 개장 안에서무슨 서열이 필요하냐며 거절하지만결국 자신의 꿈을 얘기해서 감동을 주는 개에게대장이 될 자격을 부여하자며 제안한다.이에 한 쪽 모퉁이에서 책을 읽던개리스토텔레스가 판관이 되어모두의 꿈을 듣고허황된 꿈들에 일침을 놓으며내일이 복날이니 살아있는 동안마음껏 자유를 누리라고 얘기해준다.네 마리의 개들은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을 강구하며이 개장을 탈출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 연출의도창살 안에 갇혀 있는 그들생기 없는 빛바랜 하얀 꽃처럼 창백한 모습,그 들은 우리에게 비난과 저주를 퍼붓는다.그들은 방황하며무의미한 일에 에너지를 소진 하고기(氣)도 죽고 털은 빠지고늙어가는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그들은우리한테 매시간 얻어맞고 터지며 소리를 지른다.창살 주의를 맴돌며 외롭게 소리쳐 보지만허공에 흩어지는 푸념에 몸부림친다.탈출을 꿈꾼다.결국은 창살이라는유한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현실에 분노하고 슬퍼하는삶의 연속일 뿐이다.우리도 무한성을추구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제도적 모순과 우월적 권위에위축되어 현실을 타협하며끝없는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그들을 통하여우리는 일상 속에서 삶의 진상을 발견하고무한성을 향하여 달리는 우리의 모습을거울에 비추어 보듯 재미있게 음악극으로 꾸며 보았다. 일시 : 2018.10.30(화) 저녁 7시30분 (1일 1회공연)장소 :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관람연령: 초등학생이상공연시간: 80분공연문의 : 055-960-5288/ 055-746-7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