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하이 코메디하루라는 시간에 인생을 축약하다연출의도 <타이피스트>는 인생을 하루라는 시간에 축약해 산업사회에서 소모품처럼 소실돼가는 인간의 존재가치를 이야기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소시민의 꿈과 희망, 애환을 보여주어 진주 관객들의 삶을 위로하고 반복적인 일과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슴 따뜻한 웃음을 선물 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무실. 정적을 깨고 한 여자가 뛰어 들어 오고 잠시 후 한 남자가 들어온다. 어떨 수 없이 부서책임자를 맡고 있다는 20대의 여자 실비아와 야간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20대의 남자 폴은 타이피스트로 한 사무실에서 만난다. 처음 만난 그들은 자신을 소개하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그 둘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친해진다. 그러던 중 폴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실비아는 엉뚱하게 화를 내며 나가버리고 그 사이 폴은 변호사 삼촌에게 전화를 해 일자리를 부탁한다. 다시 돌아온 실비아의 외모는 30대로 바뀌어 있다. 폴은 무언가를 건의하기 위해 사장실로 들어가고 그 사이 엄마에게 전화를 거는 실비아. 잠시 후 30대의 외모로 바뀐 폴이 사장실에서 나온다. 둘은 다시 일을 시작한다. 둘은 그렇게 계속 하루의 일과 속에서 10살씩 먹어간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 둘. 하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타자를 치는 것이 전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어느듯 퇴근시간 그들은 60대가 되었고 이제까지의 삶을 되돌아본다. 둘은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따뜻하게 웃으며 또 다시 반복될 삶으로 돌아간다. 공연연보2019.05.10~11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 산청군문화예술회관2018.12.24~28 연말기획 공연 / 현장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