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날짜 2021년 7월 7일 19:30장소 :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관람연령 : 12세이상공연시간 :85분작 : 차근호연출 : 고능석출연 : 김헌근, 송광일, 김진호, 황윤희, 최동석 김도영, 신경준, 지상수, 한지원, 조우숙2021 제39회 경상남도연극제 금상 수상, 우수연기상(김헌근) 수상 예매 :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관람료 : 10,000원티켓오픈 일정 : 6월8일 (화) 2PM 패키지티켓오픈 6월11일 (금) 2PM 개별티켓오픈예매링크 : https://artcenter.gyeongnam.go.kr/reserv/packageInformation.do <줄거리> 약관 20살의 나이에 장편소설 『반추』를 발표해 일약 한국 문단계의 기린아가 된 소설가 오문길은 이후 40년 동안 순수문학의 길을 걸으며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오문길의 가족들은 권위적이며 독단적인 그의 성격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는다. 아내 안애신은 차갑기만 한 오문길 때문에 몇 번이나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었고, 두 아들 오상훈과 오도훈도 아버지와 적대적인 관계이다. 소설가가 꿈이었던 오상훈은 아버지의 냉소에 가까운 비판을 받고 소설가의 꿈을 접었으며, 동생 오도훈은 어릴 적부터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반항하며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는 문제아가 된다. 오문길이 60세 되는 해 어느 날, 가족들은 오문길의 친구이자 주치의 최정환으로부터 오문길이 치매에 걸려 자신의 대표작인 『반추』를 다시 쓰고 있으며, 소설 쓰는 것을 도우는 것이 오문길의 병세를 조금이나마 완화시키는 방법이라는 말을 듣는다. 치매 환자가 되어버린 아버지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심란해졌고 각기 다른 목표를 갖고 『반추』의 완성을 돕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소설 『반추』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된다. 순수문학이 아니라 판타지가 있는 대중소설이 되었고 비극적인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바뀐다. 오문길과 가족들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얼마 후 오문길이 죽는다. 그리고 가족들은 이 모든 일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오문길이 가족들을 위해 계획했던 연극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오상훈은 아버지와 자신이 공동 저자로 되어 있는 소설 『반추』를 아버지의 책상위로 올려놓고 집을 나선다.